개인심리학과 아들러 심리치료
개인심리학과 아들러 심리치료의 특징을 설명드릴 텐데요,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의사로 활동하면서 여러 환자를 치료했고 그중에서도 서커스 단원들을 치료하면서 서커스 단원들의 뛰어난 퍼포먼스가 사실은 그들이 느끼는 신체적 열등감을 보상하고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알프레드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을 기초로 '아들러 심리치료'라는 독특한 심리치료 기법을 개발하고 발전시켰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초기에 Freud의 이론에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Freud의 관점을 벗어난 독자적인 관점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가 제시했던 개인심리학은 열등감에 대한 보상과 대응전략과 더불어 공동체 정신이 개인의 정신과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믿었다는 점에서 다른 심리학자들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1895년에 대학을 졸업한 Adler는 안과의사로 개업했으나 나중에 일반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최대 관심사는 마음에 관한 것이었으며 서커스 단원인 환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특별한 기량이 신체적 열등감을 보상하려는 처절한 노력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들러와 Freud의 이론 차이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접근법에서 Freud와 알프레드 아들러는 중요한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Freud는 욕구와 욕망, 본능과 같이 생물학적인 차원과 결정론적인 차원이 인간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이 원초아를 넘어 사회적인 존재로서, 인생의 목적을 느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비로소 인간이라는 존재와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Frued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이나 행동동기는 과거의 삶이나 경험에 의해 확정되고 결정되어 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간은 수동적으로 본능과 욕망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에게는 과거의 삶이나 경험을 극복하고 새로운 별개의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의 행동이나 사고의 결정과정에 있어서 원초아나 자아, 초자아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주도권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라는 정체성 안에서 일관성과 통일성을 가지고 협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기초한 개인심리학은 당연하게도 '개인'의 주체성과 독립성을 강조했고, '개인'이라는 단위를 원초아, 자아, 초자아 등의 여러 세부적인 요소로 나누는데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들러 심리치료의 특징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행동에 어떤 목적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밝혀내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아들러 심리치료법에서 전제하는 인간 행동의 핵심적인 목적은 바로 열등감과 열등감을 극복하고 해소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열등감을 경험했을 때 이를 해소하고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을 얻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은 본능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릴 때 열등감을 경험하고 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 미래에 자신이 어떤 모습이고 싶다는 자아상을 그리고 염원하게 되는데, 이러한 어린 시절의 경험은 일생동안, 장기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라이프 스타일, '생활양식'이라는 핵심용어를 활용했는데, 여기에서 '생활양식'은 세상을 분석하고 살아가는 개인의 시스템으로서, 생활양식의 형성에는 형제자매를 비롯한 가족의 영향이 지배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개인은 자신의 고유한 생활양식을 토대로 자신의 미래상이나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들러 심리치료에서는 정신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심(Social Interest)이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여기에서 '사회적인 관심'이란 '공동체 정신'이기도 한데, 개인을 넘어 다른 사람과,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유대감을 느끼고, 사회에 공헌하고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관심이 형성된 개인은 그렇지 않은 개인에 비해 같은 환경에서 정신적으로 건강할 확률이 높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도 더 쉽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에 따르면 개인의 부적응 상태는 해당 개인이 자신의 삶에서 추구할 목표를 잃어버리거나 포기해 버리는 현상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러 심리치료에서는 상담을 받는 내담자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목표를 추구하는 방식인 생활양식은 어떠한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게 됩니다. 또한 내담자가 느끼는 열등감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게 돕는데, 이때 열등감을 느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며 이에 대처하는 행동양식을 교정하고, 필요에 따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거나 기존의 목표를 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와 같은 아들러 심리치료의 목적은 내담자가 '사회적인 관심'을 회복하고 자신의 삶의 목표를 명확히 인지하며, 건강하고 건전한 '생활양식'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뤄가는 선순환의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아들러 심리치료는 보통 치료기간이 짧은 편이며, 다른 심리치료 기법에 비해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입니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학문적인 연구 위주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설명을 듣고 이를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다른 심리학 분야에 비해 체계성이 조금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아들러 심리치료는 여러 분야와 영역에 걸쳐 중요한 연구자료이자 이론으로 활용되었고, 현재에도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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